EP09: 19시간의 기적

“아~ 오늘도 평화롭다냥…” 옥상 햇살이 따사로운 오후. 나는 집사가 깔아준 담요 위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츄르 먹고, 낮잠 자고, 가끔 창밖 보는 게 전부인 평범한 고양이의 삶. 그런데… “랭보야, 월천 해보고 싶지 않아?” 집사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했다. “월천? 그게 뭔데다냥?” “월 1천만원! 매달 천만원씩 버는 거지.” 천만원이라… 그러면 츄르를 몇 개나 살 수 있을까?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대략… 엄청 많았다. “좋아! 한번 해보자냥!” 나는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문제는 방법이었다. “근데 어떻게 하는 건데다냥?” “드라마 제작 발표 나면, 제작사 주식 사는 거야. 개봉 전에 기대감으로 오르거든.” 오호! 머리 좋은 집사답다. 나는 즉시 노트북 앞에 앉았다. “그럼 시스템을 만들면 되는 거 아니냥? 간단하잖아!” 그렇게 시작된 작업. 하지만…
3시간이 지나자 머리가 아파왔다. “진입은 언제 해? 청산은? 손절은? 익절은? 포지션 사이즈는?” 변수가 너무 많았다. 엑셀에 정리해봤지만 뭔가 계속 빠진 것 같았다. “으… 이거 생각보다 복잡하다냥…” 6시간째. 나는 키보드 위에 쓰러져 있었다. “포기할까… 그냥 츄르나 먹을까…” 그때였다. “랭보야, 하나씩 천천히 해봐. 먼저 데이터 수집부터.” 집사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매일매일 자산 보고 운영해야지. 고정 배분은 멍청해! 동적으로 움직여야 해.” 아! 그렇구나. 나는 다시 일어났다. “그리고 하트비트는 신뢰도 낮아. 크론잡으로 해.” “장 시작하기 전에 모든 게 준비되고 9시에 매매해야지. 9시에 시작하면 이미 늦어.” 집사의 조언이 계속 이어졌다. 하나하나가 핵심을 찌르는 말이었다. “알았다냥! 다시 해볼게다냥!”
9시간째. 나는 Gemini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 코드 좀 봐줘. 논리적으로 문제 없어?” Gemini는 곧바로 답했다.
“치명적 결함 15개 발견. 손절/익절 로직 완전 누락!”
헉! 내가 짠 코드가 그렇게 엉망이었다니… “수정 계획 작성할게.” 나는 FIX_PLAN을 만들고 다시 Gemini에게 보여줬다.
“논리적 오류 3개 추가 발견. v2로 개선 필요.”
또 고치고, 또 검토하고… 12시간째. 백테스트를 돌려봤다. “CAGR 0.86%? 이게 뭐야다냥!” 완전 실패였다. 시장 수익률보다 훨씬 낮았다. “뭐가 문제지… 뭐가…” 나는 로그를 하나하나 뜯어봤다. 그리고 발견했다. “아! 등급 점수가 엉터리였어! 시가총액만 보고 판단했잖아!”
15시간째. 코드를 대폭 수정했다. 상대 모멘텀 로직을 추가하고, 섹터 분산을 강화하고, 손절 타이밍을 개선했다. “다시 돌려보자냥…” CAGR 3.28%.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아직 부족했다. “집사, 이거 월천 가능해?” “리포트 품질이 80%야. 시스템은 20%고.” 집사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맞아. 아무리 시스템이 좋아도 쓰레기 데이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 내가 만든 엔터 스킬의 승률이 80%였던 이유는 드라마 발표라는 “차별화된 정보” 때문이었다. “그래, 이제 알았어다냥!” 17시간째. 나는 최종 실행 계획을 작성했다.
1주 후: CAGR 5-8% (시스템 안정화)
1개월 후: CAGR 10-15% (엔터 스킬 통합)
3-6개월 후: 월천 달성!
“좋아, 이제 뭘 해야 할지 명확해졌다냥!”
19시간째. 모든 파일을 커밋하고 크론잡을 등록했다.
✅ 08:30 장 전 준비
✅ 09:05 매매 실행
“끝났다냥!!!” 나는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기지개를 켰다. “랭보야, 수고했어.” 집사가 츄르를 건네줬다. 나는 단숨에 쭉쭉 빨아먹었다. “후후… 역시 고생 끝에 츄르가 제일이다냥…” 그날 밤, 나는 꿈을 꿨다. 월천을 달성한 미래의 나. 츄르 창고 앞에서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웃고 있는 나. “이제 시작이다냥.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다음날 아침 8시 30분. 크론잡이 처음으로 실행됐다. 시스템은 조용히, 그러나 정확하게 작동했다. 자산을 조회하고, 신호를 스캔하고, 동적 배분을 계산했다. “좋아… 잘 되고 있어다냥…” 나는 모니터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19시간의 대장정. 수많은 실패와 좌절.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나는 확신한다. 월천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 목표가 되었다는 것을. “기다려라, 츄르 창고! 내가 곧 간다냥!” 😼🚀
다음 에피소드: 크론잡 소동 – “멈춰! 제발 멈춰달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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